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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아랍어과 윤은경 교수는 11월 12일(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킹 살만 아랍어학술원 상 시상식에서 세계 아랍어 교육 분야 개인 부문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킹 살만 아랍어학술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중점 사업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의 칙령에 따라 지난 2020년 9월 설립된 아랍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원 중 하나로서, 아랍어의 위상 강화와 세계 아랍어 교육 및 연구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 제정된 킹 살만 아랍어학술원 상은 아랍어 교육 분야와 아랍 언어학 연구, 아랍어 전산화, 언어 인식 보급을 위한 창의적 활동 등 4개 분야에서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학술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제1회 킹 살만 아랍어학술원 상 후보로 전 세계에서 약 400여 명의 개인과 단체가 지원하였으며, 총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룰 선정하였다.
우리대학 윤은경 교수는 30여 년간 아랍어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아랍어와 아랍 문화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 교육 활동, 국내·외에서 아랍어 및 아랍 문화 관련 다양한 활동 등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비 아랍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아랍어 교육 분야 개인 부문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은경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킹 살만 아랍어학술원 세계 아랍어 교육 공로상 수상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수상이 개인의 영예보다는 아랍어 불모지인 한국에서 아랍어 교육과 후학 양성에 힘써 온 모든 교수진을 대표하여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또한 “지난 70여 년간 대한민국의 외국어 교육에 힘써 온 한국외대의 위상을 아랍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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