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국제학부 여름방학 영어캠프로 맺은 인연… 교사와 전교생 초청 캠퍼스 투어 기획
■ 더불어 사는 세상 속 대학의 역할을 찾는 국제학부 학생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

우리대학 국제학부(학부장 이승래) 학생들이 10월 27일(목), 지난 여름방학 영어캠프에서 만난 인연을 이어가 전북 임실군 지사초등학교(교장 김혜숙)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였다.

전북 임실의 지사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스무 명을 조금 넘는 작은 규모의 시골학교로, 새로운 지역의 초등학교를 발굴하여 국제학부 영어캠프 봉사 프로그램의 확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결되었다. 지난 여름, 우리대학 다국적 국제학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숙식을 해결하고 영어를 가르치며 초등학생 아이들과 의미 깊은 시간을 통해 맺은 인연을 당시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국제학부 학생들이 의기투합하여 학기 중 정기 모임을 통하여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지사초등학교는 지난 몇 달간 준비해온 베트남 수학여행 계획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변경하면서 수학여행 일정(10월 26일~28일) 중 하루 동안 우리대학을 방문하기로 결정하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문과학관 1층 학생 식당에서 함께 ‘학식’을 먹으며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얼굴을 오랜만에 마주한 학생들은 포옹하고 인사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초등학생 멘티 4명과 대학생 멘토 1명이 하나의 조가 되어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며 투어를 진행하였다. 특정 장소에서 정해진 포즈로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한 학생들은 농구장에서 덩크슛 포즈로, 도서관 앞에서 어깨동무 포즈로 사진을 찍는 등 열심히 미션 장소를 찾아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실내 프로그램은 국제학부 학부장 이승래 교수,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 지사초등학교 김혜숙 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우리대학 국제학부가 한국 국적을 포함하여 약 30개국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성을 살려, G7 국가의 특징을 소개하고 7명의 초등학생과 2명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조별로 퀴즈를 풀었다. 더불어 세계지도에 각 국가를 찾아보고 국기와 랜드마크를 직접 그려보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도 했다. 국제학의 기초가 되는 G7 국가들의 지식이 함양되고 세계를 바라보는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짐으로써 지사초등학생들에게 국제적 지식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지사초등학교 김혜숙 교장은 “단순한 캠퍼스 투어가 아니라 조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등 국제학부 학생들이 시험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행사를 준비하여 우리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어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국제학부 부학생회장 권다희 학생은 “올해 여름을 누구보다 뜨겁게 보낼 수 있었던 지사초등학교 영어캠프를 성황리에 마친 후 이렇게 다시 만나 무척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두 학교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이번 행사는 캠퍼스 투어에 참가한 지사초등학생과 교사들에게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가 마련한 우리대학 기념품을 나눠주고, 지사초등학교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의 영상 편지 상영으로 마무리하였다.